가이드라인 - 양변기

- 이 가이드라인은 양변기를 구매할 때 환경적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제시한 것입니다.

KGPN-GL 011 양변기  


가이드라인


  1. 1. 절수 효과가 큰 제품
  2. 2. 대소변 구별 버튼 사용이 편리한 제품
  3. 3. 세척성능이 우수한 제품
  4. 4. 환경마크마크를 인증 받은 제품

가이드라인 설명

① 절수 효과가 큰 제품을 사용합시다.

양변기는 청결, 환경오염방지 등을 위해 건축물에 사용되는 위생용 용기로서 주로 인체로부터 배설되는 배설물 배출 및 세척에 이용되는 위생도기 제품을 말합니다. 대부분 사용되는 양변기는 대, 소변 공용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서 사용수량에 따라 13리터 이하, 9리터 이하, 6리터 이하로 구분됩니다. 이 중에 9리터 이하는 절수형 양변기로서 13리터의 제품보다 4에서 7리터의 물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보급되고 있는 절수형 양변기는 로탱크와 별도로 판매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양변기 사용수량이 6리터용일지라도 로탱크 내 부속이 6리터보다 많은 양의 물이 사용되도록 설치되어 있으면 절수효과의 실효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절수형 양변기를 사용하면 불필요한 물을 절약할 수 있으며 물 공급을 하기 위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② 대소변 구별 버튼 사용이 편리한 제품을 사용합시다.

대소변 구분형 제품은 소변시 33%의 절수효과(13리터형 변기인 경우 약 4.3리터 절수)가 있습니다. 실제 양변기는 대변용보다는 소변용으로 사용하는 회수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리고, 볼텝의 위치 조절 등으로 대변 및 소변용으로 사용시 약 15%(2리터 정도)까지 추가 절수가 가능합니다. 대,소변 구분에 의한 절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대,소변 구별 버튼이 설치되어 있어야 하며 사용자가 혼돈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되어야 합니다.

③ 세척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사용합시다.

절수 효과만 높이게 되면 양변기의 주요 기능인 배설물 배출 또는 세척 효과는 우수하여야 합니다. 1회 사용수량으로 배설물 배출과 세척 효과가 있어야 이중으로 물을 사용하는 일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변기는 절수효과와 함께 세척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절수효과를 높이는 일입니다.

④ 환경마크를 인증받은 제품을 사용합시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로 제품의 환경속성을 판별하여 환경친화 제품임을 인증하는 환경마크 부착여부를 고려하여 환경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배경설명

1999년 2월 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물 부족 해결을 위한 국제회의』에서 유네스코 및 세계기상기구는 "현재 물 부족사태를 겪고 있는 국가는 25개국이지만, 2025년에는 34개국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2050년에는 전 세계인구의 13~20%가 식수난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역시 유엔(UN)산하 환경연구단체인 유엔환경계획(UNEP)의 「지구환경전망 2000」보고서에서도 가장 심각한 3대 환경문제는 기후변화와 물 부족 그리고 삼림벌채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이 보고서는 지금도 12억 명이 목욕과 세척 등을 위한 위생용수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물 부족으로 농지의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심각한 식량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이러한 전망은 세계인구의 폭발적 증가와 갈수록 심해져 가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이용 가능한 수자원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서 연유하고 있습니다.

UN의 워싱턴 소재 국제 인구행동연구소(PAI)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활용 가능한 물 자원량은 661억 ㎥으로서, 이를 국민 1인당 활용 가능량으로 환산할 경우, 한국은 1950년 3,247 ㎥에서 1995년에는 1,472 ㎥로 줄어들어 물 부족국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2025년에는 1,258 ㎥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어 앞으로 적극적으로 물 소비량을 줄이지 않는다면, 우리 나라는 물 기근 국가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우리 국민 한 사람이 하루에 사용하는 물은 395리터로, 이는 프랑스보다도 많은 것이며 독일에 비하면 3배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우리의 물 소비 습관을 바꿔 낭비하는 물 가운데 10%만 아껴도 연간 절약할 수 있는 수돗물은 약 4억 1천만 톤이며, 이는 영월댐 저수량인 2억 톤보다도 훨씬 많은 량입니다. 또한 이를 수돗물 생산비용으로 환산해 보면 절약할 수 있는 비용은 연간 2,900억 원 이상입니다. 수돗물 생산비용뿐 아니라 하수처리시설 증설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물 생산에 드는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물 낭비를 위해 2002년 9월부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물수요 관리정책 추진이 의무화되어 물 다량 사용 건축물에는 중수도, 절수기, 빗물이용시설 설치가 의무화되었습니다. 따라서, 물사용량을 줄이면서 그 기능을 다하는 절수기기의 설치 및 사용은 사용자에게는 쉽게 물절약을 할 수 있게 하며 필요 없이 사용되는 물의 양을 줄임으로써 물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게 합니다.